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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얼굴 좌우 비대칭으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완벽히 대칭인 얼굴은 없지만, 눈에 띄게 턱이나 볼살의 좌우 높낮이가 차이 나는 경우 단순한 미용 문제를 넘어 건강 이상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안면비대칭은 선천적 요인도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 생활 습관에서 비롯된다.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 저작, 한쪽으로 눕는 수면 자세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습관은 저작근과 목·어깨 근육의 좌우 긴장도 차이를 만들어 골격의 비대칭적 발달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이를 단순히 미용상의 고민으로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좌우 근육의 긴장도 차이가 오래 지속되면 턱관절에 부담이 누적돼 턱관절 장애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입을 벌릴 때 통증이나 '딱딱' 소리, 저작 기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턱관절과 연결된 경추(목뼈)에도 영향을 미쳐 만성 두통, 이명, 어깨와 목의 결림이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심한 경우 좌우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서 전신 자세 불균형과 소화 기능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과 골격에 불균형이 굳어져 치료 과정도 더 복잡해질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안면비대칭을 얼굴 국소가 아닌 경근과 기혈 순환의 전신적 불균형이 드러난 결과로 본다. 이에 따라 추나요법과 침 치료를 병행하는 통합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추나요법은 턱관절과 경추의 틀어짐을 교정하고, 침 치료는 협거ㆍ하관 등 저작근 주변 경혈에 시행해 과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킨다. 골격 교정과 근육 이완을 함께 진행하면 단순 교정보다 재발 위험을 낮추고 효과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후한의원 일산점 송영호 원장은 "안면비대칭은 얼굴만 보고 접근하면 일시적 개선에 그치기 쉽다"며 "턱관절, 경추, 자세까지 함께 진단해 근본 원인을 찾고 추나와 침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치 기간이 길어질수록 근육과 골격의 불균형이 굳어져 치료 기간도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증상이 느껴진다면 미루지 말고 빠르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비대칭이 눈에 띄게 진행되거나 턱관절 통증, 두통이 동반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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